[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서 내년 2월 24일부터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 퇴근 시간을 앞당기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실시한다. 소비 진작을 위해 일본판 블랙 프라이데이를 실시한다는 것인데, 경제계 참여가 적극적일지는 미지수다. 요미우리 신문은 경제산업성과 우리나라의 전경련격인 게이단렌, 유통업계, 여행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협의회가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첫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는 내년 2월 24일에 실시한다.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는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마다 오후 3시에 직원을 퇴근시켜 소비를 늘리겠다는 정부의 새 방침이다. 경제산업성은 "디플레이션적인 소비경향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며 목적을 밝혔다. 직원들을 오후 3시에 퇴근시키는 것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를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는 의무가 아닌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뤄지는 행사로, 실효성에 대해서 의문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NNN TV는 "출혈경쟁을 시키지 않으면서 어떤 새로운 서비스를 내세울지, 일찍 퇴근하는 기업 구조를 만들수 있을지 등의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