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에 석유거물 틸러슨 낙점…논란 확산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CEO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국무장관으로 석유 거물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64)를 낙점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정권인수위원회 관계자들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13일) 오전에 차기 국무장관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텍사스주 출신인 틸러슨은 1975년 엑손모빌에 입사해 2006년 CEO에 올랐다. 오랜 기간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을 쌓았지만 공직 경험은 없다. 그는 친 러시아인사로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를 포함해 러시아 기업들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고 버락 오바마 정부가 주도한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다. 이런 전력 때문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인사들 사이에서도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미 중앙정보국(CIA)이 트럼프를 돕기 위해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고 결론을 내린 민감한 상황이어서 논란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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