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고금리·고유가·고환율 등 신(新) 3고가 한국 경제를 덮치고 있다. 이 같은 경제여건 변화는 수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 등 내수에는 더욱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3∼14일(현지시간) 이틀 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0.25~0.5%인 정책금리를 0.5~0.75%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다음달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재정지출을 예고하고 있어 금리인상은 더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달러 강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3원 오른 달러당 1168.2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금리인상에도 불구 국내 금리를 동결하거나 내릴 경우 환율상승 압박은 더욱 커지게 된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 이어 비회원국도 감산에 동참하기로 함에 따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6%(1.33달러) 뛴 배럴당 52.83달러를 기록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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