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9일 "더불어민주당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유일 보수정당으로서 새롭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변할수 있는 계기, 변해야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지만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의 엄중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국민에게 걱정과 근심을 드리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들께 희망과 꿈을 안겨줄 수 있는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탄핵안 가결에 대해 "국민들의 엄중한 요구를 국회가 무겁게 받아들인 결과"라며 "겸허한 마음으로 오늘 탄핵소추 의결 결과에 대해서 그 의미를 되새겨봐야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여야가 국정혼란을 수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전진을 위한, 국정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한 협치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우리 국민들이 국회에 대한 엄중한 명령이고, 이 명령에 대해서 무겁게 응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비공개 의총에서는 탄핵안의 압도적 가결에 말을 잃은 듯 발언자가 나오지 않아 정 원내대표의 모두발언 이후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