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美해군기지 사령관 '北핵·미사일 능력, 전보다 명백히 확대'

[외교부 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한국계 미국인 제프리 김 미해군 7함대 요코스카 기지 사령관(대령)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보면 핵·미사일 능력이 전보다 명백히 확대됐다"고 밝혔다.김 사령관은 최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서 외교부 공동취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 해군은 (북한의 위협을) 항상 경계하고 있고 이에 대해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개인적으로 한미일 3자 관계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미일, 한미는 이미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고 있다. 한일 협력은 확대되고 있으며, 더욱 협력하면 미국과 동맹국간 안보체제 강화와 지역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사령관은 또 요코스카 기지의 역할에 대해 "아시아의 모든 탄도미사일 방어함들은 이곳에 배치되어 있다"며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로부터 보호해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는다"고 말했다.한국에서 태어나 7살에 미국으로 이민한 김 사령관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우주항해학을 전공한 뒤 1991년 학군장교(ROTC)로 임관했다. 지난 2009년에는 미국 이지스함인 매케인함 함장에 취임했다.한편 론 플랜더스 주일 미해군 대변인(중령)은 취재단과의 별도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은 지역내 안보와 안정을 보장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파트너"라며 "미군은 한국군, 일본 자위대와 함께할 기회를 찾고 있다"는 바람을 밝혔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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