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 청문회]최고령 증인 정몽구 회장, 건강상 이유로 병원行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장시간 증인석 대기에 따른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이날 오후 6시30분께 2시간 정회를 선언한 국조 특위에 현대차그룹 측은 정 회장의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진료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요청서를 공개하며 정 회장을 병원에 보낼 것을 제안했다.이 의원은 “우리 모두가 건강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라며 “만약에 이 장소에 구급차가 오는 경우는 사전에 막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위원장과 간사간 협의가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후 정 회장은 국회 1층 의무실에 잠시 들렀다 국회 본관을 빠져나가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향했다. 앞서 정 회장은 오후에 잠시 밖으로 나가 차량에 비치된 약을 먹고 바람을 쐬기도 했다. 현대차 그룹 측은 "고령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지셨다"며 "진료를 받고 그 내용을 국조특위에 전달하면 남은 청문회 참석 여부가 가려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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