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구글 플레이 매출 선두 복귀레이븐도 4위까지 급등… 내년 초 상장 앞두고 청신호12월 중순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연말 인기몰이 스퍼트
넷마블의 모두의마블(왼쪽)과 세븐나이츠(오른쪽)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들이 매출 상위권에 재진입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넷마블은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상장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평가다.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모두의마블'은 최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탈환했다. 중견게임사 넥스트플로어의 '데스티니 차일드'에게 매출 1위 자리를 빼앗긴 지 한 달여 만이다.또 최근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세븐나이츠'도 다시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뒤 서서히 내리막을 타던 '레이븐'도 매출 순위 4위에 올랐다. 매출 순위 30위권 밖에서 4위까지 급등한 것은 보기 드문 케이스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인기 가수 임창정이 출연하는 광고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와 함께 넷마블이 최근 인수한 이츠게임즈의 '아덴'도 6위 자리에 머무는 등 주요 게임들이 매출 상위 10위권 안에 포진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넷마블은 오는 14일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정조준한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넷마블이 엔씨소프트의 인기PC게임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올해 모바일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넷마블이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한 것은 상장을 앞두고 주춤해졌던 인기작들의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최근 들어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레이븐 등 주요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도 상장과 무관치 않다"며 "이번 달 넷마블표 '리니지'도 출시되는 만큼 당분간 '넷마블 천하'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3분기 매출 3594억원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도 경신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총 매출은 지난해 총 매출 1조729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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