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총리직 사임…'아내 부탁 때문'(종합)

▲존 키 뉴질랜드 총리.(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내년 재선에 도전하지 않고 사임할 뜻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가 지금까지 내린 것 중 가장 힘든 결정"이라며 사임의사를 밝혔다. 뉴질랜드해럴드는 사임을 발표하는 키 총리의 음성이 감정적으로 떨리고 있었다며, 내각 관료들에게도 오전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재선에 도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총리직은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이들의 희생을 요구한다"며 가족 문제가 주된 이유임을 암시했다. 그는 "4년간 또 총리 임기를 해내지 못할 것 같다"며 "지금이 떠나기에 좋을 때"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그의 아내가 사임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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