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등 철강재 KS 기준 강화…내년부터 시행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H형강 등 철강재 한국산업규격(KS) 기준이 국제 표준기준으로 강화된다.국가기술표준원은 산업표준심의회 심의를 거쳐 건설용 철강재 KS 24종을 개정 고시하고 2017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는 건축물의 안전성 강화요구에 부응하는 동시,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ASTM(미국재료시험협회 표준), EN(유럽 표준) 등 국제표준 기준으로 표준이 상향된다.주요 개정내용을 살펴보면 KS D 3503(일반 구조용 압연 강재)등 23종의 KS 항복강도(변형이 가해지기 전까지 가해질 수 있는 최대응력) 기준을 EN과 동등이상으로 강화한다.또 강종기호 기준을 종전의 인장강도에서 설계에 활용이 쉬운 항복강도로 변경하고, KS D 3515(용접 구조용 압연강재)에는 저온 충격시험 항목을 추가해 영하 40도에서도 보증되도록 했다.이번 개정에 따라 강도기준이 상향돼 건축물에 사용되는 자재량을 강종에 따라 6~17%까지 절감 하면서도 안전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극표원 관계자는 "국제표준 수준으로 기준이 상향되기 때문에 KS의 신인도 향상에 따른 수출 촉진이 기대된다"며 "향후 건설용 철강재의 국내시장은 고품질,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위주로 재편돼 KS 제품사용이 확대 될 것"으로 내다봤다.국표원은 내년 중 와이어로프, 피씨(PC)강선 등 20종의 KS개정에 착수해 철강업계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수출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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