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벤처캐피탈로서 꿈(Dream), 쉼(Shelter), 나눔(Charity)을 실천하는, 꿈이 큰 회사로 성장하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벤처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의 윤건수 대표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상장 후 포부를 밝혔다. DSC인베스트먼트는 꿈, 쉼, 나눔의 영단어 앞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다.지난 2012년 설립된 DSC인베스트먼트는 국내 100개가 넘는 벤처캐피탈 중 보기 드물게 창업 초기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캐피탈이다. 창업 초기기업은 사업을 개시한 날로부터 3년 이내거나 투자 직전 연도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기업을 가리킨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기준 투자집행 금액 중 초기기업 투자 비중이 63%다.윤 대표는 “초기기업과 동고동락하는 DCS인베스트먼트의 투자전략은 다수의 투자회수 성공 사례 및 탁원한 운용성과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까지 DSC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운용해 회수에 성공한 기업은 카카오, 신라젠, 아미코젠 등 다수다. 이에 윤 대표는 “이들 기업 모두 DSC인베스트먼트 투자 후 기업가치가 크게 향상됐고, 일부는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DSC인베스트먼트에 적지 않은 수익을 안겨줬다”고 말했다.특히 올해 9월말 평가기준 투자가 완료된 3개 투자조합의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56%로, IRR이 25% 이상인 상위 투자조합의 IRR 25.28%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운용성과를 기록했다.DSC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6억4900만원, 12억99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54%, 337% 늘어났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수익은 34억8000만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억9700만원, 13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윤 대표는 “벤처캐피탈은 세상 변화의 ‘촉매’라고 생각한다”며 “세상을 바꾸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DSC인베스트먼트는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주식수는 436만8932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2500~2800원이다. 9~8일 청약을 거쳐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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