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시정연설서 밝혀…내년 예산 1조22억원 편성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이 지난달 30일 열린 순천시의회 2차 정례회에 참석해 “내년에는 ‘생태’와 ‘문화’의 양 날개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내년 예산안 제안설명에 앞서 내년도 시정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내년에는 ‘생태’와 ‘문화’의 양 날개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순천시의회 2차 정례회에 참석해 내년 예산안 제안설명에 앞서 내년도 시정에 대한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올해는 지난 20년간 지켜온 ‘생태’라는 기본 철학이 옳았음을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고 거기에 ‘문화’의 결합이 시대정신임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유럽연합이 인정하는 친환경부문 유럽 최고의 상인 그린애플 어워즈 수상, 2016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에 이어, 지구촌 최고의 생태관광지 100선에 순천만이 올랐으며 국내 최초로 순천만 갯벌과 동천하구 2곳이 람사르 습지에 등록됐다.또 생태와 정원이라는 자연의 토양 위에 음악, 미술, 디자인 등이 더해져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국제자연환경미술제, 산업디자인전, 순천부읍성 달빛야행 등 사업은 독특한 순천문화의 지평을 열었다는 분석이다.내년 시정운영은 ‘나눔과 배려’, ‘자연과 생태’, ‘생활밀착사업’, ‘아시아 생태문화도시’로 더 큰 순천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내년 5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기적의 놀이터도 4호까지 조성할 예정이며 잡월드는 2019년 개관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순천 아이 꿈 통장’ 등 순천형 행복시책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순천만 갯벌복원사업 추진, 4대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5대 우수저류시설 확충으로 주거여건이 취약한 도심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또 신대지구 행정복합타운 연말 완공, 생활민원 문제도 주도적으로 해결해 최고의 정주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조 시장은 “아시아생태문화 중심도시로 더 큰 순천을 만들기 위해 청사건립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군부대 부지 생태문화지구 조성, 예술인센터 등 순천형 문화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생태와 문화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28만 시민과 시의회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협력을 강조했다.한편, 내년 예산은 주요사업들이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더 큰 순천을 위한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데 집중적으로 편성했으며 예산 총 규모는 1조22억원이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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