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전국최초 실내 '스카이다이빙장' 생긴다

정찬민 용인시장(왼쪽)이 플라이스테이션코리아 이종도 사장과 인도어 스카이다이빙 유치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에 국내 최초로 실내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운동시설이 생긴다.  용인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파트너스룸에서 러시아에 본사를 둔 레저스포츠회사 '플라이스테이션코리아(주)'와 실내 스카이다이빙 운동시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플라이스테이션코리아는 마성리 산1-1 일대 760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스카이다이빙 운동시설을 짓는다. 건물 완공은 2017년말이다. 실내 스카이다이빙 운동시설은 건물 안에서 스카이다이빙과 같은 하늘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현재 시설이 설치된 곳은 일본, 중국, 싱가폴 등 세계 100여곳에 불과하다. 이 시설은 건물 안에 지름 6m, 높이 8m 크기의 '나는 방'이라는 원통형 구조물을 설치하고 바닥에서 초속 50m이상의 바람을 일으켜 사람이 공중에 뜨도록 하는 것이다.  

실내 스카이다이빙

시설 이용을 위해서는 비행복과 헬멧ㆍ보호경을 착용하고 안전교육을 받은 후 안전교관과 함께 '나는 방'에 들어가 체험할 수 있다. 안전교관이 동반해 자세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체험프로그램은 1인당 2~3분 이용할 수 있다. 전문적으로 즐기는 사람은 30분~1시간을 지속할 수 있다. 동호인들 사이에 월드챔피언십 경기도 열린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시설이 용인에 생기게 돼 100만 용인시민의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내스카이다이빙 체험이나 훈련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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