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58명 무료 수술…자매결연 하바롭스크시와 국제아동예술제·청소년 홈스테이 등 교류 활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와 세종병원이 러시아 심장병 어린이 3명에게 새 생명을 안겨줬다. 수술을 받은 어린이는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시에 사는 생후 4개월, 1세, 13세 3명으로 지난 21일 입국, 23일 세종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현재 회복 단계에 있다.이들의 보호자 1명씩과 하바롭스크시 현지 의료인도 동행했다.생후 4개월된 키디보브 바가브딘 군의 어머니 그네다세바 아나스타샤씨는 "우리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 준 부천시와 세종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부천시는 지난 2002년 하바롭스크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매년 3∼5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해주고 있다. 올해까지 수술 혜택을 받은 어린이는 58명이다.국내 유일의 심장질환 전문병원인 세종병원과 한국심장재단이 수술과 치료를 맡고, 부천시와 하바롭스크시가 항공료·체재비를 부담했다.부천시와 하바롭스크시는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외에도 대표단이 상호 방문하고 건축박람회, 국제아동예술제, 청소년 홈스테이, 공무원 벤치마킹단 파견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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