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CFO)은 29일 컨퍼런스콜에서 "지주회사로 가려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분할해야 하는데, 결국 갖고 있는 현금을 비롯한 모든 자산을 배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계사 보유주식을 매입하거나 처분하고, 지주회사 재무구조 검토, 세금 문제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따져야 하기 때문에 종합적인 검토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다. 이 사장은 "단순히 정무적인 판단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해야 한다 안 한다 하는 차원을 넘어, 실무적인 일을 검토해야 한다"며 "더 빨리 작업이 진행된다면 검토되는대로 답변 드리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을 비롯한 기업구조 개편 검토에 최소 6개월 가량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사장은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삼성물산과의 합병설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서는 삼성물산과의 합병은 검토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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