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정한소리 박건영 대표, 광주 고려인 마을에 디지털 한국어 교본 기증

도서출판 정한소리(대표 박건영·왼쪽)가 지난 25일 광주 고려인 마을(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 2동)에 ‘하나 되는 생활한국어 교본’3세트를 기증했다.<br />

"전자펜 터치하면 6개 외국어 한국어로 변환, 모국어 습득에 획기적 역할 기대 "[아시아경제 박호재 기자 ]도서출판 정한소리(대표 박건영)가 지난 25일 광주 고려인 마을(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 2동)에 ‘하나 되는 생활한국어 교본’3세트를 기증했다.이날 기증된 한국어 교본은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권 6개 외국어가 ‘학습용 전자펜’ 터치를 통해 한국어로 변환되고 발음되는 첨단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돼 이주민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습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기증자인 정한소리 박건영 대표는 “고려인 마을의 러시아 동포 2~3세들이 속히 한국어를 습득해 근로현장이나 생활속에서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교본 기증의 의미를 밝혔다.교본을 전달받은 고려인 마을 신조야 대표는 “기존의 교본들과는 달리 모국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는 정말 획기적인 책이다”며 기증자인 박 대표에게 감사를 표했다.한편 광주 고려인 마을은 1860년대 구 소련의 집단이주정책에 따라 블라디보스톡, 나홋트카 등 14개 지역에 분산해 살고 있던 재외 동포의 후손들 800가구 4,000여명이 한국으로 이주해 광산구 월곡동 일대에 집단촌을 이루면서 만들어진 마을이다. 박호재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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