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분뇨위생처리장, 혐오시설에서 청정지역 지킴으로..

"분뇨위생처리장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연간 전기요금 27% 절감""의학박람회 기간 전직원 비상근무, 분뇨 퇴비는 농가에 무상 보급"[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분뇨위생처리장이 혐오시설의 오명을 벗고 환경 개선과 예산절감의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장흥군은 올해 1억8천800만원을 들어 분뇨위생처리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지난 8월에 완공한 태양광발전시설은 55.8KW급으로 연간 9천KWh 가량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태양광발전시설이 들어서면서 분뇨처리장 연간 전기요금의 27%에 해당하는 1천만원의 예산이 절감되고, CO2 발생량도 30톤이 줄어들었다.지난 10월 31일 막을 내린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기간에는 매일 새벽 분뇨 처리를 위하여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행사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박람회 기간 동안 분뇨반입량은 기존 월평균 처리용량 399톤에 비해 816톤이 증가한 1,215톤의 분뇨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분뇨 처리 후 발생하는 양질의 퇴비는 지역 22농가에 무상으로 보급해 농업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다.군 관계자는 “분뇨위생처리장이 혐오시설의 이미지를 벗고, 장흥군의 청정지역 지킴이로 거듭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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