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국정농단과 국정파탄에 책임이 있는 집권당은 구두로만 반성할 것이 아니라 조건없이 탄핵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안을 정확하고 실수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또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언급하며 "당장 철회하는 게 민심을 받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교육계와 역사학계가 한 목소리로 단결하고 있다. 피의자 대통령이 졸속으로 밀어붙여 윤리적 정당성마저 상실한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청와대의 압력에 못 이겨 국정교과서 공개를 강행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지난 26일 촛불집회에 대해 "한국 사회의 적폐를 도려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한국의 새 지평을 열겠단 명예혁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사에, 세계 민주주의 사(史)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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