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지난해 열린 개꿈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토크콘서트 시작은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소셜벤처 ‘담넘어’ 정성원 대표의 강의로 시작한다. 정성원 대표는 창업과 사업활동을 하며 만난 수많은 미래직업의 케이스를 소개, 다가올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무엇인지를 학생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정성원 대표는 이날 청소년들에게 “우리 모두는 저마다 방식으로, 각자의 담을 넘어, 자신만의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할 계획이다.장난감 살 돈이 없어 시골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던 꼬마 아이. 이제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국가대표가 됐다. 한계를 기회로 바꾸는 창직의 달인, 이정욱 국가대표가 들려주는 생생한 강의도 이어진다. 성공한 멘토가 아닌 이정욱 국가대표와 같은 ‘또래 연사’는 청소년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한다. 청소년들은 ‘또래 연사’를 통해 폭넓은 진로 방향을 탐색하며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극을 받게 된다. 강의에 이어 고3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토크쇼’가 펼쳐진다. 학생들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익명으로 강사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는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만든다.이와 함께 양천구는 지난 15일부터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전환기 학년 학생들을 찾아가 ‘내일을 여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연극, 뮤지컬, 마임, 플래시몹 등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극장’을 통해 꿈과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졸업과 진학에 따라 새로운 꿈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하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