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출기지' 이마트 베트남 1호점, 현지서 韓 상품 알린다

현지 진출 1년…고밥점, 매출 목표 120% 달성하며 순항"이마트의 주요 해외 거점이자 中小 협력사의 수출기지"

이마트 베트남 1호점 고밥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현지 진출 1년을 맞은 이마트가 베트남 시장 진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의 베트남 수출 지원에 나선다.이마트는 이달 24일부터 베트남 1호점 오픈 1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등 정부기관과 손잡고, 한국 소비재 생산 기업들의 베트남 수출 지원을 위한 행사를 베트남 현지에서 펼친다고 밝혔다.1주년 기념행사로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고밥점 매장과 야외 특설 행사장에서 '코트라와 함께 하는 한국상품 대전'을 열고, 한국 중소기업 우수 상품과 한국 식품업체 상품 알리기에 나선다.이마트 자체브랜드(PL)상품 생산업체인 문일케미컬(생활용품)과 미찌푸드(가공식품) 등 국내 중소기업과 오뚜기, 팔도 등 이마트 협력회사 15개사를 비롯해 정부기관을 통해 참가 신청한 35개사 등 총 50개 한국 기업들이 이마트 고밥점에서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상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한 행사 매장 설치와 함께 홍보 전단·광고물 제작, K팝 공연 진행 등 한국 상품 알리기를 적극 지원한다. 25일에는 한국과 베트남 상호간의 수출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한·베 파트너링 행사'에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가해 힘을 보탠다. 이마트는 상담행사가 진행되는 인터콘티넨탈 사이공 호텔의 행사장 내 별도 부스를 설치해 협력회사와 함께 한국 상품 수입을 희망하는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현지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오토바이 헬멧을 전달하는 행사도 코트라와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연간 1만개 어린이용 헬멧을 무상제공하고 있으며, 고밥점 인근 17개 초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상반기에 이어 이번 5000개 전달을 통해 올해도 연간 1만개 전달을 실천할 계획이다.한편, 지난해 12월 오픈한 이마트 베트남 1호점 고밥점은 오픈 1주년을 앞둔 현재까지 계획대비 120%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점포 매출 중 약 8%가 한국 상품으로 국내 소비재 상품의 베트남 진출의 주요 매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이다.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베트남 이마트 매장은 해외 사업의 중요한 점포임과 동시에 협력 중소기업들에게는 수출로 연결될 수 있는 수출 기지"라고 평가했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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