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혜인턴기자
사진=벅스뮤직
[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래퍼 산이가 신곡 '나쁜X(Bad Year)'을 발표했다.산이는 24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나쁜X'을 발표했다. 이번 신곡은 좋지 않은 일이 많았던 올 한 해를 헤어진 연인에 비유한 곡인데 노래 가사 중 '하…야…'/내가 이럴려고…/꼭두각시 마리오네트/ 등의 표현이 담겨 있어 최근 비선의 국정농단 사태를 연상케 한다. 직접적이지 않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열어둔 표현법이 인상적이라는 게 가요계 전문가들의 평가. 산이는 전달력 좋은 톤으로 귀에 '때려 박는' 래퍼로 유명하다. 산이는 상업적인 느낌을 줄이기 위해 '나쁜X'을 기습적으로 공개했고 사전 프로모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사 덕에 여성혐오 논란과 함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통령 욕하기만 해도 영웅되고 호감형 연예인이 된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입단을 축하합니다" "꼭 여자의 표현을 써야 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