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22일 탈당하면서 새누리당의 분당이 점처지는 가운데 유승민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남 지사는 22일 탈당 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탈당을 고민하는 분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명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최소한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하는 의원(40여명)들은 거의 이런 (탈당) 고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비박계의 한 축으로 분류되는 유승민 의원은 탈당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재선 의원 모임에 참석해 "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가 하루라도 빨리 사퇴하고 비대위로 가는 게 맞다"면서도 "저는 당에 남아 당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또 친박계 일부에선 '유승민 비대위원장 추대'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소위 친박들과 이런 문제로 전화 통화든 만남이든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면서 "(비대위원장 설은) 좋게 말하면 오해고 나쁘게 말하면 음해"라며 부인했다.한편 22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김무성 의원은 탈당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건 지금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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