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민간육종연구단지 조감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전북 김제시 백산면에서 민간육종연구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이 연구단지는 총 사업비 681억원을 들여 2014년 12월에 착공해 지난달 완공됐다. 2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의 연구동과 시험포장 등 연구시설을 제공하며, 공동시설로 종자산업진흥센터, 공동전시포, 전시온실 등이 조성됐다.대일바이오 등 현재 7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농협종묘 등 9개 기업은 작물의 재배시기 등을 고려해 내년초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향후 수출시장개척형과 역량강화형 등 4개 부지를 추가 공모할 계획이다.민간육종연구단지는 종자산업을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9년 수립된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과 '종자산업육성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육종인프라 구축을 위해 조성됐다.정부는 민간육종연구단지와 함께 전주 농촌진흥청과 정읍 방사선육종연구센터를 연계한 '종자삼각벨트'를 구축, 종자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계획이다.농식품부와 실용화재단, 전라북도, 김제시는 입주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또 연구단지내 설립한 종자산업진흥센터는 종자기업이 경쟁력 있는 품종을 개발하고 연구성과를 산업화해 세계시장을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첨단 분자육종기술 지원과 기능성 성분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종자산업과 관련된 산학관연 역량을 결집해 기업이 좋은 품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첨단 육종기술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