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인도 최대 영화제서 '평생공로상'

한국, 주빈국 참가

임권택 감독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임권택 감독(80ㆍ사진)이 인도 최대 국제영화제인 고아국제영화제(IFFI) 평생공로상을 20일(현지시간) 수상했다. 인도 중서부 휴양지 고아에서 이날 개막한 이번 영화제는 28일까지 개최된다. 한국은 올해 처음 주빈국으로 초청됐다.임 감독은 IFFI 개막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임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생활고 때문에 영화계에 입문했는데 다작(多作) 감독이 됐다"면서 "많은 세월을 완성도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지는 못했다. 이번 상은 노력상이자 격려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1955년 영화계에 뛰어든 임 감독은 '서편제'(1993년), '취화선'(2002년) 등 한국의 자연, 전통문화와 시대상을 반영한 102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이번 영화제에선 이준익 감독의 '사도'가 공식 경쟁 부문에 올랐고 김지운 감독의 '밀정'(사진)은 폐막 작품으로 선정됐다. 또한 김성훈 감독의 '터널'을 포함해 17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종합편집부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