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癌 전국지도]간암…경북 울릉군 가장 높아

아직 뚜렷한 원인은 나타나지 않아

▲색이 짙을수록 발생률이 높은 지역이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간암은 경북 울릉군이 가장 높았다. 전남·경남 남부지역을 따라 높게 나타났다. 특히 남자의 경우 경북 울릉군의 간암 발생률이 최근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간암의 위험요인으로는 B형 간염, C형 간염, 음주 등을 지목한다. 간암 발생에서 기여위험도는 B형 간염은 68.5%, C형 간염은 16.0%로 추정되며 전체 간암발생에서 음주의 기여위험도는 3.4%로 추정한다. 전남·경남의 남부 지역의 높은 간암 발생률은 B형과 C형 간염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29개 병원 B형간염 항원 항체 조사(2009) 결과 B형간염 표면항원 양성률은 경남(4.5%), 전남(5.6%)에서 높게 나타났다. C형 간염 항체유병률은 부산·경남·전남이 타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경북 울릉군의 높은 간암 발생률에 대해서는 명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없다. 울릉군의 고위험음주율이 매우 높은 수준이긴 한데 간암의 주요 위험요인인 B형과 C형 간염이 직접적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울릉군의 경우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2008년 고위험음주율 1위, 2011년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울릉군의 경우 B형과 C형 간염에 대한 유병률 조사는 없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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