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드라마·예능 방영 금지령…사드 배치 보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중국 당국이 한국산 드라마·영화·예능 프로그램의 방영과 한국 연예인의 중국 내 광고 출연을 전면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21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조사 업체인 이언왕(藝恩網) 등의 매체는 20일 “한국 드라마·영화·예능 프로그램과 리메이크 작품의 방송을 금지하는 지침이 최근에 내려왔다”며, “이미 심의를 통과한 작품이나 방송 포맷을 정식으로 수입한 예능 프로그램은 이번 지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방송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아직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을 공식 문서로 전달하지는 않았지만, 방송사 책임자들은 이미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중앙일보는 확인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트럼프 당선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요구 집회를 사드 문제 해결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한·미 정부가 사드 배치에 속도를 내자 전면 압박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했다.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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