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19일 4주 연속 이어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에 대해 외신들은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AFP는 한국의 수도 서울에 4주 연속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AFP는 이날 시위에 대해 1980년대 민주화 요구 시위 이후 최대 규모의 격렬한 시위였다고 평가했다. 촛불을 손에 든 시위 행렬이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수능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생의 참여로 시위 참가자가 더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중동지역 최대 매체인 알자지라는 시위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시간이 되자 속속 사람들이 모였으며, 수십만명의 시위대는 목적이 이뤄질 때까지 시위를 지속할 것 같은 의지가 보였다고 전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검찰 조사를 거부한 박 대통령에 대해 한국 국민들이 시위를 통해 거센 반발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국 70여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된 이번 시위가 1980년대 민주화 운동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산케이 신문은 박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역에서 보도진과 충돌하면서 취재를 방해한 소동에 대해서도 보도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특히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도 5만여명이 모이는 시위가 벌어지면서 국가 원수가 궁지에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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