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우수상 수상
주민들은 공사 계획 초기 빗물저류조가 빗물 2만4000톤이 저장되는 어두운 지하시설이라고 인식해 설치에 난색을 표했다. 저류조 상부 유휴공간을 어떻게 이용할지에 대한 의견도 대립했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저류조의 순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저류조 상부공간 이용 방법에 대한 ARS 설문조사 및 인근주민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본격적인 설치에 앞서 주민참여연구단 및 관련 부서와 TF팀을 구성해 다목적 복합환경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공원 내부에 이야기가 있는 대형 초록방주를 설치해 공간의 예술성을 살리고 주차시설 36면을 확보해 예산절감의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금천구 관계자는 “계획 단계부터 갈등이 많았던 사업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필요로 하고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작은 소리에도 경청하는 금천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