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6]'125만원 고가 VR' HTC '바이브' 국내출시…강점은

HTC, 통합형 VR기기 '바이브' 국내 공식 출시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무선VR 컨트롤러 등 갖춘 토털 시스템가격은 125만원… 공식 홈페이지, 이마트 등에서 구입 가능
[부산=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HTC가 고급형 가상현실(VR) 기기 '바이브(VIVE)' 패키지를 국내 출시했다. 무선 VR컨트롤러,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등을 모두 갖춘 'VR 패키지'의 가격은 125만원이다. HTC는 현존 최상급의 현실감을 선사할 VR 패키지를 통해 국내 게임 마니아 층을 공략한다는 포부다. HTC는 17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2016 제1 전시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상현실(VR) 기기인 바이브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이먼드 파오 HTC 아시아 태평양 지역 VR부문 부사장은 "HTC 바이브는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VR시스템"이라며 "이번 공식 출시를 통해 게임 강국인 한국 소비자들에게 VR만의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브는 지난 4월 말 글로벌 출시된 PC 연동형 VR기기다. 발매 당시 뛰어난 성능을 무기로 고급형 전략을 펼쳐 현재 게임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팀의 VR 게임분야의 3분의2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기존 국내 발매된 스마트폰용 V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기기와 달리 무선 무선 VR컨트롤러, 룸 스케일 무브먼트, 내장형 카메라가 탑재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HTC 바이브 패키지(제공=HTC)

HTC는 다음 달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더갤러리에피소드1: 콜오브더스타시드'와 '좀비트레이닝시뮬레이터' 등 번들 게임 2종도 함께 제공한다.바이브는 공식 홈페이지 및 옥션, G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하남 스타필드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현대백화점의 전국 30개 매장에서도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 유통은 제이씨현시스템이 맡았다. 제이씨현시스템은 바이브의 공급 및 마케팅, 1년 무상 애프터서비스(AS)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HTC는 부산시와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업무 협력에 대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HTC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가 운영하는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기술 관련 지원 및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레이몬드 파오 HTC 부사장은 "VR의 생명은 콘텐츠"라며 "부산의 AR·VR 센터를 양질의 VR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HTC 바이브의 국내 출시 1호 제품을 부산시에 증정 받은 서병수 부산시장은 "VR 산업 발전을 위한 계기가 만들어진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HTC의 축척된 노하우를 통해 고품질의 VR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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