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15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정부와 공동으로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페르난도 터너 다빌라 주노동경제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멕시코 정부 당국은 트럼프 리스크가 자국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에 투자를 촉구했다.코트라(KOTRA)는 15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정부와 공동으로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곳에 생산 공장이 있는 기아자동차의 후원으로 개최된 설명회에는 하이메 로드리게스 칼데론 주지사, 페르난도 터너 다빌라 주노동경제부 장관, 4개 도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 기업에서는 기아차 협력업체를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멕시코 북동부지역 산업 중심지인 누에보레온주는 수도 멕시코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이날 누에보레온주는 투자절차, 산업단지현황, 자동차산업 등 전반적인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다빌라 장관은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 “다수의 미국 제조 기업이 멕시코에 진출해 있기 때문에 미국의 대 멕시코 통상정책에 큰 변화가 있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멕시코는 미주 대륙 중심에 위치한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글로벌 제조기업의 주요 투자지역이다. 또한, 인구 1억2000만에 빠르게 증가하는 중산층이 있어 중남미 시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전략적 요충지다.서강석 코트라 시장조사실장은 “멕시코는 45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적극적인 개방경제정책을 추구하는 등 투자지로서 많은 이점을 지닌 국가”라며 “아직 불확실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대 멕시코 통상정책은 양국 모두의 이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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