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은 총재 '트럼프 정책의 평가 아직 시기상조'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14일(현지시간)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2%선"이 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의 효과를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텍사스주 위치토폴스에서 가진 경제 콘퍼런스 연설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트럼프 정권이 투자자들이 예측하는 데로 재정지출 확대 등 정책들을 시행한다면 연방준비제도는 통화정책에 개입할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관심은 통화정책 이상이 되어야 하며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민개혁과 사회기반시설 투자뿐 아니라 노동시장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직업교육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그는 이날 연설에서 "어떻게 저금리 환경에서 벗어날지"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며 "인내심 있고 신중한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위원이 아니지만 내년 1월 투표권을 갖게 된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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