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미국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1%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연방준비위원회(FRB)가 조만간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지난 1월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으로 이같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영국 런던시장에서 2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8bp(0,08%p) 상승해 1%를 넘어섰다. 30년만기 미국 국채도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3%를 웃돌며 3.06%를 기록했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12bp 상승한 2.29%를 기록했다. 1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채는 지난주 미 대통령 선거 이후 전세계에서 매도됐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경기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개발도상국 주식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가격을 웃돌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발길을 옮긴 탓이다. 일부 투자회사는 연준이 내년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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