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경기자
지난해 상곡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모습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상계동 상곡초등학교는 15일 오후 1시부터 6학년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행사에 참가하는 6학년 학생들은 실과 교과시간을 이용해 김장의 의미와 김장 담그는 방법을 미리 익히고, 학교 텃밭에서 직접 심고 가꾼 배추를 수확해 이날 학부모 명예교사의 지도를 받아 김장을 담근다. 이 김치는 지역 내 독거노인과 결손가정 140여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김장에 사용되는 배추는 학교에서 재배한 배추, 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강원도 횡성 사재산마을에서 기부한 배추, 노원정보도서관 옥상 텃밭에서 수확한 배추, 상계10동주민센터에서 구입한 배추 등 총 600여포기로, 학교 예산 및 학부모회 학교참여지원사업 예산으로 구입했다. 이홍흠 상곡초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 식생활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계승으로 자긍심을 높이고 이웃사랑 실천으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