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혜림인턴기자
나경원 새누리당의원/사진=나경원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애국적 결단을 촉구하며 새누리당의 돌파구를 제시했다. 14일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전화 연결로 출연한 나 의원은 박 대통령에 대해 "이제는 다 내려놓으시고 우선 하차하셔야 된다"며 "야당이 주장하는 탄핵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의견 조율을 봐서 절차를 진행하라"고 말했다.대통령의 탈당 문제에 대해선 시국회의에서도 완전한 의견 통일을 이루지 못했다며 "점차 모일 의견은 국민의 민심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영국 명예혁명의 의회파와 완강파의 싸움에 빗대 "새누리당의 지도부 해체는 당연하고 당을 해체해야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탄핵이든 하야든 절차의 진행과 동시에 개헌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1명에게 권력을 몰아주는 대통령제는 수명을 다했다"고 밝히고 박근혜 대통령의 거취와 함께 개헌 문제를 고려할 것을 요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18대 국회부터 20대 국회까지 연거푸 당선된 새누리당 4선 의원으로 대표적인 비박계 의원이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