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기기, '코골이'도 극복할까

코골이 감지 후 진동으로 알려… 사용자 돌아눕게 해팔에 차는 밴드와 스마트폰 앱과 블루투스 연동

출처=안티스노어웨어러블 영상 캡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골이로 고심하는 이들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가 나왔다.1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코골이를 감지하고 몸을 돌려 눕게 만드는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 '안티 스노어 웨어러블(Anti Snore Wearable)'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 밴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돼 작용한다. 스마트폰 앱과 밴드는 사용자가 코를 고는 것을 감지하면 몸을 돌려 눕게 만들어 코골이를 완화시키는 형태로 작동한다.밴드 안에는 마이크와 같은 음성인식장치가 달려있진 않다. 다만 블루투스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이용한다. 때문에 스마트폰을 가까이 둬야 제대로 기능이 작동한다.
밴드와 연동되는 앱은 알고리즘을 통해 코고는 소리와 기타 소음을 구분한다. 때문에 다른 소리를 코 고는 소리로 오인할 가능성도 있다. 애슐리 카만(Ashley Carman) 더버지 편집자는 지크(ZeeQ)라는 스마트 베개를 이용했을 때 이 같은 오작동을 경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아직 코골이 방지 스마트밴드가 정확히 어떤 알고리즘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이상 같은 오작동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 코골이 방지 웨어러블 기기는 기본적인 스마트헬스 웨어러블 기기처럼 수면 패턴을 추적하기도 한다. 현재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 10만유로(약 1억2700만원) 모금을 목표로 등재된 상태다. 앱은 무료로 제공된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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