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항쟁 주역 이인영 촛불집회 관전평…'미래는 다시 국민의 것이 됐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졌던 촛불집회의 의미에 대해 '거대한 시민혁명의 불길'이라고 13일 평가했다.6월항쟁의 주역이었던 이 의원은 전날 광화문 일대에 운집했던 100만명의 시민들을 지켜본 뒤 "한국의 민주주의는 참 강했다. 참 자부심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100만 개의 촛불, 그 자체가 거대한 시민혁명의 불길이었다"고 의미부여 했다.
3선 의원으로 당내 중진급에 해당하는 이 의원은 그동안 박 대통령의 퇴진 등을 촉구하는 의원들 명단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주말 촛불 집회에도 개인 자격으로 참석했었다. 이 의원은 잘 알려져 있듯 1987년 6월항쟁 당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을 지냈었다.이 의원은 100만이 운집한 전날 촛불집회에 대해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혁명의 기세였다"면서 "민주공화국과 국민주권을 배반한 대통령에게 무서운 분노를 표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100만명의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된 것에 대해 "우리 모두는 평화로 인내하며 더 성숙했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

이 의원은 향후 정국 해법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머뭇거리면 거대한 민심의 해일이 청와대를 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질서는 다시 또 국민의 것이 되었다"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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