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두산밥캣이 ‘트럼프 수혜주’로 떠오르며 두산그룹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11일 오전 10시32분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대비 290원(3.63%) 오른 8270원에 거래중이다. 매수창구 우위에는 키움, 미래에셋, 한국투자 등의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10월말 7000원을 밑돌았던 두산인프라코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9일 전 거래일 대비 6.83% 급락했다가 다음날 증시 상승반전과 더불어 '트럼프 수혜주' 반열에 오르면서 무려 14.8%나 폭등했다.이 시각 두산중공업 또한 전 거래일 대비 1050원(3.95%) 오른 2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도 9일 5.66% 급락했다가 다음날 10% 가까이 상승했다. 두산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500원(3.27%) 오른 11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에는 7.54% 폭등했다. 전일 6.77% 상승률을 보인 두산엔진도 현재 2.48% 오름세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청약미달 사태를 맞았던 두산밥캣이 하루 만에 수혜주로 떠오르며 무난히 전량매각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의 인프라 집행공약 덕분에 두산밥캣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광식 하이투자 연구원은 "트럼프가 무려 5000억달러의 인프라 투자 공약을 내걸었다"면서 "북미에서 60% 이상 매출을 올리는 두산밥캣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며, 두산밥캣 지분 59.4% 보유중인 두산인프라코어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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