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카자흐스탄 정상이 10일 북핵도발 규탄, 모든 핵프로그램 즉각 중단에 한 목소리를 냈다.박근혜 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양국 정상은 공동선언에서 "양측은 북한의 핵실험 및 다양한 종류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북한이 모든 핵 프로그램 활동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하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어떤 도발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양 정상은 이어 "북한내 인권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현 상황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명시했다.박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경제분야 협력과 관련해 "상호협력 전망이 있는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력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한-카자흐스탄 정부간 '경제통상 및 과학·기술 협력 공동위원회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실질협력 확대에 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양국 정상은 또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 체결이 양국 교역 투자,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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