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누가 총리할지' 논의보다 '진실규명'이 먼저'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대해 "선거 방식과 민심이 살짝 비껴난 그런 결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아까 뉴스를 들어보니까 전체 투표인 가운데선 힐러리 후보가 이겼지만 선거인단 수에서 트럼프가 이겨서 승리를 했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가 대통령이 피해가려는 여러 가지로 잔꾀, 꼼수 정치에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추 대표는 "아마 우리 당은 그러지 않았겠지만 의원들 가운데서 총리는 누가 되나, 누구를 선호하나, 어느 당이 총리를 추천할 수 있나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 갔을 것 같다"며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민주당은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단 마음으로 활발하게 의원들 토론을 듣지만 어디까지나 진실규명 및 책임자 처벌에 집중하자고 말씀을 드렸다"고 강조했다.그는 또한 "어떤 정치적 상상과 제안은 이런 문제가 다 풀어지고 난 뒤에 국민 주권의 원리에 따라서 이제 국민이 결정하실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 대표는 "'최순실병'을 앓고 있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새로운 시대 변화를 정치권이 담아내서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국민에게 설계도를 꺼내고, 국민을 이해시키고 끌고 갈 수 있냐는 한 차원 더 높은 정치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 이어 "우린 바로 그것을 담아내고 제대로 그 뜻을 이해하는 대변자 되지 못한다면 어떤 집단과 개인도 떠밀려 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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