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랭보는 밀수꾼? 죽을 때까지 세상은 '그'를 몰랐다

천재시인 타계 125년…젊은 랭보가 읊은 '지옥에서 보낸 한 철'과 한국청년의 '헬조선'

'랭보'하면 천재 시인이 떠오릅니다. 영화 '넘버3'에 나오는 3류 시인의 이름도 '랭보'였죠. 희화화된 캐릭터였지만 불멸의 작품을 남긴 진짜 시인이 되고 싶은 바람도 담겨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랭보가 남긴 시가 15세에서 20세 사이에 쓴 것이 전부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그는 37세의 나이로 요절할 때까지 문학과 동떨어진 삶을 살았습니다.10일은 시인 아르튀르 랭보가 세상을 떠난 지 125년이 되는 날입니다. 37세로 사망할 때 그는 시인이라기보다 상인이었습니다. 스무 살 이후에는 절필하고 유럽 여러 나라와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등을 떠돌며 용병 생활을 하고 커피 교역과 무기 밀매 등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그렇게 스스로를 혹사하다 병이 악화돼 프랑스 마르세유의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랭보가 스무 살의 나이에 문학을 떠나 죽을 때까지 그 재능을 봉인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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