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미 강력한 대북제재 압박 지속되도록 노력해야'(상보)

NSC상임위 보고받고 당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미국 차기 행정부에서도 북핵문제를 위한 한미의 강력한 대북제재 압박 기조가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결과를 보고받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보고를 들은 후 "한미 관계는 우리의 외교안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발전을 돈독히 해나가기 위한 방안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북핵 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조되는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인수위 단계부터 미국 차기 행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조기에 구축해달라"고 지시했다.이어 "외교안보부처는 오늘 NSC상임위에서 논의한 구체 방안들을 기초해 미국 차기 행정부와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발전시켜나가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청와대는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회의를 열어 트럼프 당선에 따른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