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대내외 불확실성 높아…필요 시 시장안정화 조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8일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간부들과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대응에) 실기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미 대선 결과 등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을 포함한 금융·외환시장 불안 시의 대응방안을 점검했다.이 총재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며 "앞으로 금융·외환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달라"고 당부했다.이 총재는 지난 6~7일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참석차 스위스 바젤에 출국했다가 이날 급히 입국했다. 당초 9일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미 대선으로 인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귀국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장병화 부총재와 부총재보 5명, 외자운용원장, 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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