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센트럴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K텔레콤이 교육용 로봇 '알버트'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인 교육용 로봇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교육용 로봇 '알버트' 기능 추가작업을 진행중이며, 연내 업그레이드된 새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알버트는 클라우드 기술, 스마트폰과 연동해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ㆍ응용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는 교육용 스마트 로봇이다. 한글ㆍ영어 동화책 읽기, 카드ㆍ보드 놀이를 통한 학습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룰 수 있는 교육용 기기다.지금까지 국내는 선도학교 중 300여 개 학교에서 사용 중이며, 20여 개 이마트 문화센터에서도 알버트를 활용하는 강좌가 개설돼 있다.해외서는 알버트가 TV 출연도 했다. 파라과이 초등학교에서는 스페인어만 쓰다가 알버트 로봇을 통해 처음 30분간 영어단어 50개를 학습하고 이를 모두 암기한 사례가 화제가 돼 해당 학생이 파라과이 센트럴주 주지사와 함께 방송에도 출연했다.올해 코스타리카 300개 학교에 시범 사업으로 수출을 한 바 있으며, 파라과이 센트럴주와 주 내 전체 초등학교에서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국내에서 알버트 로봇이 주인공인 코딩 애니메이션인 '코봇 지구를 지켜라'를 EBS, 레드로버와 공동으로 제작해 10월7일부터 주 1회 EBS를 통해 방영 중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알버트의 기능 및 성능을 업그레이드 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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