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현대증권은 8일 이마트에 대해 당분간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4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2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1900억원)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할인점 사업은 가전, 가정간편식(HMR), 가공식품 판매가 확대됐다. 트레이더스는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온라인몰 사업은 식품군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이 같은 기간 24% 늘어났다.이마트 이익 개선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그는 "할인점 사업은 역성장을 벗어나면서 안정적인 이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며 트레이더스는 지속적인 집객 증가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온라인몰 사업은 김포물류센터의 가동률이 60%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자회사들도 사업 정상화에 따른 이익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쳤다.김 연구원은 "3~4인 가구의 감소 및 온라인, 모바일쇼핑 시장과의 경쟁 등으로 국내 할인점 산업의 성장성이 밝지는 않지만 현재는 이마트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대형 할인점간의 극심한 가격 경쟁 양상만 재연되지 않는다면 할인점 사업의 이익은 지난 4년간 이어져 온 역성장을 마무리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