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까지 취약계층 위한 ‘에너지 바우처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겨울나기가 힘겨운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충전해준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구당 10만원 내외 연료비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에너지 바우처 사업은 소득수준에 비해 난방비 부담이 과도한 에너지 빈곤층에게 겨우내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LPG 등 난방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하는 복지사업이다. 구는 취약계층에게 에너지 선택권을 보장하고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로서, 본인 또는 가구원 중에 어르신(만65세 이상), 영유아(만6세 미만), 장애인(1~6등급), 임산부 중 한명 이상이 있으면 된다. 지원금액은 구성원 수에 따라 1인 가구 8만3000원, 2인 가구 10만4000원, 3인 가구 이상 11만6000원으로 차등 지원된다. 지원방법은 직접 영업소를 찾아가 에너지원을 구입할 수 있는 실물카드 방식과 매월 요금고지서에서 자동 차감되는 가상카드 방식이 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경우 가상카드 방식이 편리하다. 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신청서, 신분증 사본, 차감을 원하는 에너지원 고지서(전기요금 고지서, 도시가스 고지서 등) 등을 지참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대리인 신청도 가능하다. 지난해에 신청을 했던 주민은 재신청이 필요 없고, 가구원수?에너지원?카드방식?전출입 등 변경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다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냉혹한 계절인 겨울에 에너지 바우처 사업을 통해 훈훈한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원제도를 몰라 신청을 못하는 주민이 없도록 지속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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