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기자
가수 이승환씨가 내건 '박근혜 하야' 촉구 현수막. 사진 출처=이승환 페이스북 계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가수 이승환씨가 3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 자신의 소속사 '드림팩토리'건물 외벽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하얀 글씨가 씌어진 검정색 현수막을 다시 내걸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현수막에는 '가자! 민주주의로.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글씨와 함께 '2016년 11월12일 서울시청 광장'이라는 내용도 적혀 있다. 해당 날짜에 열릴 예정인 민중총궐기 촛불집회를 안내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씨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계정에 글을 올려 "비영리 목적으로, 단체나 개인이 적법한 정치활동을 위한 행사 또는 집회 등에 사용하기 위한 옥외 광고물은 허가나 신고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고 하여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적법하게 거치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앞서 지난 1일 비슷한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철거했었다. 이후 이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항의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다녀가기도 했고 본인 건물에 거치하는 것이라도 불법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지금은 철거했다"면서 "내일 구청에 문의 후 재거치 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