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전국 매맷값·전셋값 상승폭 0.01%P↓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색인도.<br />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 동남권과 부산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정부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지역에 대한 선별적·단계적 대응방안 발표를 예고함에 따라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등 관망세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한국감정원이 3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0월31일 기준)에 따르면 매맷값과 전셋값은 전주보다 0.06% 올랐다. 모두 상승폭 전주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수도권(0.09%)은 지난주 대비 매맷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과 인천, 경기 모두 일제히 상승폭이 0.02%포인트씩 줄었다.서울(0.15%) 중 강북권(0.15%)은 은평구는 상승폭 확대되고 노원·강북·마포구 등에서 상승세 이어가나 동대문·성동·중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15%)은 양천구와 동작구는 양호한 학군·접근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으나, 강남·서초구 등 동남권은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매수심리 위축돼 단기 과열 양상을 나타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4주 연속 상승폭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3%P)됐다.지방(0.03%)은 제주는 신공항 건설 등 개발호재와 이주수요로 상승폭 확대됐으나, 부산은 해운대 등 일부 지역에서 대책 발표 전 관망세로 상승폭 축소되고, 세종은 상승에서 보합 전환, 경북·경남은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시도별로는 부산(0.26%)과 제주(0.24%), 서울(0.15%) 등은 올랐다. 경북(-0.09%), 경남(-0.05%), 충남(-0.05%) 등은 내렸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24→116개)은 줄었다. 보합 지역(16→19개), 하락 지역(36→41개)은 늘었다.전셋값도 신규 입주아파트의 공급이 단기간에 집중되거나 지역 내 주력산업이 침체된 지방 중소도시 등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8%)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지만 인천은 이 폭이 줄었다.서울(0.09%)은 중 강북권(0.11%)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도봉·중랑·노원구 등에서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강남권(0.07%)은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출퇴근여건 등 정주환경 개선으로 젊은 층의 수요가 꾸준한 금천·관악·구로구 등에서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으나 가을 이사철 기간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강서구는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 영등포·강남구 등은 상승세가 주춤해지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지방(0.05%)은 지속적 인구유입에 따라 전세수요가 풍부한 제주를 비롯해 광주·충북 등에서 상승폭 확대됐으나, 충남과 경북 등 신규 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많은 지역에서 하락세 이어지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시도별로는 부산(0.17%)과 충북(0.12%), 제주(0.12%), 서울(0.09%), 강원(0.09%) 등은 올랐다. 대구(0.00%)는 보합, 경북(-0.05%)과 충남(-0.04%)은 내렸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33→130개) 및 보합 지역(24→22개)은 줄었다. 하락 지역(19→24개)은 늘었다.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정보 어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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