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5일까지 산불방지 집중기간 설정,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이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산불방지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시기별· 원인별 사전예방대책을 마련하고 24시간 감시체제 구축한다. 신속한 초동진화 체계를 확립하고 현장중심의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해 적극적인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구는 산불발생시 GPS 단말기를 통해 구청, 서울시, 산림청에 실시간으로 보고되는 산불위치관제시스템을 도입, 관악산에 무인감시 카메라 4대, 산불진화장비보관함 23개소, 차량 3대, 등짐펌프 등435점의 장비를 완비했다. 산불예방 교육을 받은 진화대원 8명도 선발했다. 또 관악산 주요지점에 ‘산불조심’ 현수막 20개와 보조현수막 100개를 설치, 주말 및 공휴일 주요 등산로에서 산불조심 캠페인 및 모의 진압훈련을 진행한다. 산불위험지수를 공무원, 감시원등에게 발송하는 휴대폰 문자서비스(SMS) 홍보활동도 포함된다.
산불방지 캠페인
철저한 예방활동을 위해 산불방지 기간 동안 등산객의 화기사용과 삼성산 및 인헌동 뒷산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일체의 무속행위, 인화물질 소지자 단속을 강화한다. 산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되는 담배꽁초 단속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직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으로 구성된 4개조가 장군봉근린공원을 시작으로 청룡산 유아숲체험장, 상도근린공원, 낙성대공원 주변 등 비상대기근무를 한다. 상황발생 시 관악소방서, 경찰서, 수도방위사령부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 산불진화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합동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산불발생에 따른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회복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한 까닭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 이라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산불 예방활동과 함께 초동조치 등 조기 진화에도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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