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NH투자증권은 2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전날 주가하락은 자주포 수출 기대감이 선 반영되며 밸류에이션이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사업부분의 다양성을 고려해 Sum of Parts 가치평가방법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최근 한화디펜스, 한화텔레스 부문 인수로 2018년 방산부문 영업이익 비중이 60%까지 상승함에 따라 기업가치 평가방법을 단순화해 PER(주가수익비율) 밸류에이션으로 목표주가 산정 방식을 변경했다"고 말했다.한화테크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9% 증가한 8873억원, 영업이익은 83.4% 증가한 4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 한화테크윈은 전 거래일보다 21.16% 하락한 5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재훈 연구원은 "3분기 실적둔화보다 자주포 해외수주 기대감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요인이 발생한 것"이라며 "폴란드 1차 수출 물량이 3분기에 마무리되며 2017년 상반기까지 자주포의 해외수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산업용장비(칩마운터) 및 에너지(압축기 등)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된 점도 부정적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남북한 군사 긴장감이 정점에 달했던 현 정권의 레임덕도 방산업종 전반에 걸친 밸류에이션 축소 요인이다. 다만 연말에는 폴란드 2차(2000억원) 및 인도(4000억원) 자주포 수주가 기대되고 있고, 2017년 핀란드, 노르웨이 자주포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유 연구원은 "자주포 수출 물량 증가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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