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일(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9센트(0.4%) 내린 배럴당 46.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5센트(0.9%) 낮아진 배럴당 48.16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이날 유가는 장초반 달러 약세와 미국 송유관 폭발 사고에 따른 연료 공급차질 우려에 따라 상승했다. 미 남동부에서 송유관 폭발사고로 휘발유 선물은 8% 급등했다. 콜로니얼파이프라인의 2개 주요 송유관이 폭발사고로 폐쇄되면서 일대의 연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제기됐다.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실패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는 식어갔다. 애널리스트들은 OPEC가 구체적 쿼터를 합의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PEC과 비(非) OPEC 산유국들은 11월 30일 총회에서 국가별 감산 쿼터를 확정할 방침이지만 불참을 선언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이란, 리비아, 나이지리아, 이라크들이 예외 목록에 포함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