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최금강(27)이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아쉬움을 가득 남긴 채 5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금강은 4회까지 두산 타선을 퍼펙트로 막아냈으나 5회 갑자기 무너졌다. 최금강은 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을 기록한 후 물러났다. 최금강은 NC가 0-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금강은 4회까지 완벽했다. 열 두 타자만 상대하며 퍼펙트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4회까지 투구 수도 마흔두 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NC가 4회말 절호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후 5회초에 갑자기 무너졌다.
NC 선발투수 최금강이 5회초 2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며 동료들의 위로를 받고 있다.[사진=김현민 기자]
최금강은 5회 선두타자 김재환(28)에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의 첫 피안타로 홈런을 내준 것.김재환은 볼카운트 2B1S에서 최금강의 4구째139㎞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최금강은 5번 닉 에반스(30)를 유격수 파울플라이, 6번 오재일(30)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기는듯 했다. 하지만 7번 양의지(29)와 8번 허경민(26)에게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내줬고 9번 김재호(31)에게 초구 볼을 던진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쉰여덟 개를 기록했다. NC 타선은 4회말 절호의 선취 득점 기회를 날리면서 4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한 최금강을 도와주지 못 했다. NC는 4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2번 박민우(23)의 안타와 3번 나성범(27)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4번 에릭 테임즈(30)가 3루 뜬공, 5번 이호준(40)은 삼진, 6번 박석민(31)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뽑지 못 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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